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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블로그
안녕하세요. "저는 공정여행 사회적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20대 직장인 입니다." '공정여행 사회적기업'에 근무하는데 '평범하다'는 이 한줄에 느껴지는 모순처럼 갈등하는 한 '사람독자' 입니다. 내가 가진 시간과 노력, 그리고 나의 에너지가 보다 의미있는 공간에 쓰여지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해서 박봉과 과부하 근무환경에서도 버텨냈었던 모든 열정이 소진되어버린 지금, 겉으로는 티나지 않게 속으로는 엄청 방황의 시기를 사실 겪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책'을 만났습니다. 첫번째 사람책은 제가 하는 여행 일과 가장 관련도가 높은 여행작가 분(천소현) 이셨고, 두번째 사람책은 평범함에 대해 얘기해 주시며 평범한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근무하시는 분 (주나라) 이셨습니다. 천소현 사람책 님은,..
때때로 인터뷰 사전준비중에 인생공부를 하게 될때가 있다. "꿈의 시작은 너무나도 멋졌어 그 모든걸 이뤘다면 난 정말 행복했을까 아님 또 다른 고민에 밤을 지샐까" -김도향의 '시간' http://youtu.be/mZGN5LEZWHc
고구려무예로 인한 이른 출근을 하며 어플답사 인터뷰 녹음내용을 가만히 듣고 있는데, 내 인터뷰 방식의 맹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상대방이 하는 말에 대한 공감해줄 여유 없이 나는 인터뷰내내 대화를 끊이지 않게해줄 질문만을 끊임없이 생각하는데 급급하고 있었던거다.
안녕하세요. 명예스탭 황선영 입니다. 10월 7일 문학탐방은, 김경식 시인과 함께 문인들의 마지막 안식처란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박인환, 이중섭, 계용묵, 한용운, 소파방정환등 묘소등을 탐방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산자와 죽은자가 만나는 교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경식 시인의 해설과 진행이 인상깊었구요, 다리가 지친줄도 모르던 뜻깊은 경험이 되었답니다.
10월 1일 에는 창덕궁, 낙선재. 헌종과 그가 사랑한 여인 경빈김씨의 이야기로 연극이 진행되었습니다. 역사해설은 신명호 교수님께서 해주셨는데요. 의리의리 하기 보다 호젓한 느낌이 더 좋았던 창덕궁은 풍파가 많았던 궁궐이라 그만큼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사도세자와 영조 이야기, 궁녀이야기 등등 맥락속에서 이야기로 듣는 역사라 더 흥미롭게 잘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주 10월 8일 토요일에는 창덕궁 옆인 창경궁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소현세자 이야기로 연극이 꾸며질 예정이구요. 역사탐방은 개방프로그램이니 많이들 구경오세요^^
9월 24일 경복궁 에서 진행했던 편 입니다. 단종의 양위와 그의 충신들이 애통해하는 장면이 연극으로 나오고 있구요. 신병주 교수님께서 역사해설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많은 인파속에서 진행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이 프로그램을 알고 찾아오시는 단골 참가자 분들도 계신답니다.
안녕하세요. 역사탐방 명예스탭 황선영 입니다. 여행사에서 일하기도 하는 저는 업무상 사람을 많이 마주하고 낯선 사람에게라도 말을 잘 붙이고 친근하게 다가가야 하는데, 내성적인 성격에 잘 그렇지 못하고 어려워 하는 부분이 많아서 이런 활동을 통해 내 자신을 훈련시키고자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역사탐방 둘째날 깃발이 펄럭입니다. 역사해설을 진행해 주시는 박현모 교수님 공적인 존재가 된다는 것은 사적인 행복을 포기하는 것일까요? 1. 조청정(아침에는 정치를 잘 듣고) 2. 주방문(낮에는 찾아가서 물어보고) 3. 석수렴(저녁에는 점검하고) 4. 야안신(밤에는 몸을 편히 쉬어라) 팜플렛 나눠드림에 충실하느라 바빴나봐요. 중요한 연극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다음주 10월 8일 토요일 11시에 경복궁에서 한글날 특..
내가 '별관심없던 분'의 나를 향한 친절에 대해 나의 그 '별관심없음'이 미안해지게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문득, 그 모습에서 그동안 나도 내가 '관심있던 분'에게 베풀었던 친절들이 보이고 그것이 그 상대방에게는 이처럼 식상해져버리거나 혹은 부담스런 친절이 될 수 있었겠다는 속상함이 올라와 마치 나처럼 나에게 늘 잘해주시는 이분을 다시 보게 된다.
어느 한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은 "Crazy Country" 서울은 "Terrible City" 같다고 한다. 나서부터 죽을때까지 경쟁하는, 모든 사람이 한 방향으로만 달리고 있는, 이런 끔찍한 곳에서 굴러가는 우리들은 함께 狂人이 되어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스스로 여유를 주는 것에 '인색'하지만 '익숙하지 않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까? 조용히 생각하고 돌아보는 시간 내가 원하는 길을 고민하고 깊이보는 여유를 스케줄(?)에 넣어보자! 나는 오대산에 왔다. 다람쥐와 함께 산책하는 비가와도 예쁜 오대산...* 월정사에서 잠들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새벽예불도 드리고 나를 깨우는 108배도 하고 상원사에 오른다. 운무에 싸인 '산'과 '풍경' 면벽수행의 어려움을 느끼는 우리네는 '참선'과 '행선'을 ..